업무상 질병, 업무상 상해 모두 산재보험에 해당합니다.

이 중에서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(디스크)의 경우에는 업무 중 발생한 것인지 일상생활 중 누적되어 발생한 것인지 구분이 쉽지 않은 질병입니다.

업무상 상해로 발생한 추간판 탈출증이지만 산재보험에서 불승인되어 찾아온 의뢰인의 보상사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
의뢰인은 사무실 업무 중 물품을 들고 이동하다가 투명한 유리 자동문이 열려 있는 줄 알고 통과하는 과정에서 두꺼운 유리문에 얼굴을 부딪힌 후 넘어지며 목을 다치게 되어 경추 유합술을 하게 되었습니다.

그러나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의뢰인의 상해 상태를 기존의 질병으로 판단하여 산재보험에서 승인을 거부하였습니다.

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일상생활 중 누적된 것인지 구분이 어렵습니다.

저희는 의뢰인의 과거 치료 내용과 발병시기, 그리고 상해 사고 발생 후 의뢰인의 상태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, 과거에 없던 증상이며 상해로 발병하였음을 입증하였습니다.

결국 의뢰인은 사고로 인해 발생 된 치료비, 일을 못하는 기간에 대한 휴업급여, 그리고 산재보험의 11급 장해를 인정받아 합계 6,500만 원의 산재 장해 급여를 수령하게 되었습니다.